졸업 한 학기를 남겨놨다.
8월달 졸업작품 작업에 한창 바쁠 때 위궤양으로 피토하고 쓰러졌다.
그렇게 2주를 휘리릭 날렸다.
건강한 몸을 되찾았다면 모를까 한 번 나빠진 몸은 좋아질줄 모른다.
저녁에 먹은 바나나 2개를 소화를 못시켜 3시간을 고생했다.
그래서 오늘 먹은건 바나나 3개가 전부다.
앞으로 몇 주를 혹은 몇 달을 더 고생하게 될지 모르겠다.
이제 졸업작품 기한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런 몸으로 뭐를 할 수 있을까?

소화가 안되 아픈 배를 잡고 3시간 동안 누워 있으면서 생각했다.
휴학을 할까?
건강한 몸도 만들고, 부족한 프로그램공부도 하고, 외국어 공부도 하고, 여행도 가고..
그러기엔 정말 좋은 1년 아니던가?
다렉쉐이더프로그래밍 공부랑..
다렉10버젼 공부랑..
AI관련 프로그래밍도 해보고..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공부도 하고..
겜브리오 공부도 계속하고..
중국어나 영어, 일어 하나만 잡고 회화 공부좀 해보고..
그렇게 지내면 딱 1년이 지날것 같은데 말이다.

이건 생각이다.
몸이 아파 조금 나약한 생각을 한거다.
그렇게 될 수도 안될수도 확률은 반반이다.

그나저나 이렇게 아픈 몸을 가지고 어찌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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