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봉사활동에 갔더니 장애우 한 분이 뾰루퉁해 계신겁니다.
좋아한다는 말을 했던 분이 다른 친구랑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기분이 상했던겁니다.
그 날은 영화를 보는 날이었는데, 영화관에도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잘 달래서 같이 들어갔는데 단체관람석이 아닌 맨 앞자리로 가십니다.
여자한테 차이기도 하고, 양다리로 이별통보를 받기도 했던 제 이야기를 합니다.
마음이 조금 열리셨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지금까지 좋아했던 사람만 27명이었는데 한 번도 여자를 사귄적은 없다고합니다.
좋아한다고 적극적으로 대쉬할라치면 다른 남자를 좋아한다거나 그랬답니다.
그리고는 "연락하지마!" 혹은 "니가 장애인이니깐 싫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좀 해봤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제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이성이 생활의 불편함이 크든지 작든지 간에 장애를 안고 살아 가신다면 그 이성을 선택하는데 분명히 감점요인이 될거라는겁니다.
정말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그렇게는 말하지 말아주세요.
누군가는 정말 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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