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귈래? 말래?"
이런 질문 역시 흑백논리의 질문이다.
하루를 고민해도, 1년을 고민해도 위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은 2가지 밖에 없다.
사귀는 것사귀지 않는 것.
어쩌면 그녀 말 따라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말이 맞는걸 수도 있겠다.

지난 주말 여수 항일함의 한 펜션에서 같이 놀자며 들어온 동갑내기 친구들이 들어왔다.
그 친구들이 악의가 있든 없든 중요치 않다.
그녀가 그 들과 친해지는게 싫었고 난 술에 취해있었다.
난 내 감정에 충실해서 "씹팔 개새끼들아 꺼져."라고 말했다.
그 친구들을 우리방으로 데려온 형은 내게 뭐라했지만 그녀는 마음을 알았는지 편이 되줬다.
여기에서 내 마음을 들킨거다.
그녀 역시 일련의 일 속에서 마음을 비춰줬다.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에 있는 지금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작업하러 학교 들어오는 길에 만난 그녀. 함께 있고 싶었지만 학교로 들어왔다.
취직이라는 행운과 찾아온 사랑에 이 둘을 모두 잘 할수 있을까 라는 노파심에 고민이 많다.
첫 직장에서 그 동안 준비해왔던 내 실력을 십분 발휘하고 싶고,
7번 째 사랑이 끝난 후 8번 째 사랑과는 결혼을 하고 싶다.

사귈래? 말래? 라는 단순한 질문에 머릿속은 복잡해져만 간다.
욕심쟁이 혜윰군은 일에도, 사랑에도 최선이고 싶다.
정말 좋은 그녀. 괜한 기우에 놓치기 싫다.
정말 보고 싶다.
함께 한 저녁의 4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그게 지금의 마음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나에 관한 관심 > 긍정적인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만의 암호를 정했습니다.  (2) 2007/11/18
신기한 사람입니다.  (0) 2007/11/13
보고싶습니다.  (0) 2007/10/31
사귈래? 말래?  (0) 2007/10/30
연하남과 연상녀의 입장차이.  (0) 2007/10/14
소규모아카시아밴드 - Lalala  (0) 200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