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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20/14-42mm

참으로 외계인 같은 녀석이다. 이 녀석이 아는 사람 중 하나가 "나" 라는 사실이 그저 좋다.
봉사활동 끝나고 공원에서 사진 찍고, 돗자리 깔고 그늘에 눕다. 집에 오는 길에 들른 시장에서 돼지고기와 호박잎을 사서는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 먹다. 이렇게 행복한 일요일을 보낼 수 있다는 거에 행복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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