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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거리를 사고 집에 가는 길 모퉁이에 고양이가 있다.
더운 날씨에 지쳤는지 찬 기운이 느껴지는 유리창에 몸을 기대고 잠을 잔다.
카메라를 들자 눈을 뜬다.
그렇게 눈싸움이 시작된다.
한 참을 그렇게 있었더니, 고양이가 귀찮은 모양이다.
바로 옆에 있던 차 밑으로 들어간다.
그 자리엔 누군가가 먹다만 콜라병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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