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단편

월기 2007/05/01 01:07
2007년 4월 2일
흠..
5시간 코딩 해서 얻은 결과물.

굳이 이 곳에 올리는 이유는 학교가서 다운 받을려고.
혹시나 게임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또 다른 학생에게 도움이 될까봐?
1차 프로젝트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2차 프로젝트를 가지고 프로젝트실 입주 pt가 있다.
프로젝트실에 입주하는 팀에게는 렌더웨어라는 성능좋은 상용엔진을 준다는 후문이..
우리 멋쟁이 기획자님께서 리듬액션이 가미된 SRPG게임을 기획하셨다.
PT 발표때 프로토타입을 시연하게되는데 아직은 음악도,
리스트에 관리되어 많은 콤보가 나오지는 않지만,
이게 근간이 되서 꽤 멋진 게임이 나오길..
금요일날 PT니 맵툴은 지형 리프팅까지 하고 지금 해논 프로토타입에 사운드 추가해보기.
기획자의 리듬액션SRPG라는 기획서를 보고나서 리듬액션 어찌 표현하지?
라 생각했는데 실마리가 보인다.
그런데ㅡㅡ; 조조전과 같은 시스템은 어떻게 구현하지?

2007년 4월 2일
학교와서 한 시간 정도 더 작업해서 손으로 하는 DDR같은 걸 만들었다.
작업환경은 irrlicht1.1버전과 닷넷2005..
여기에 사운드만 추가하면 시연할 정도의 모냥새는 나올것 같다.

2007년 4월 3일
PT때 시연할 내용
1. 월드표현
2. 워터서페이스
3. 케릭터(에니메이션 및 충돌)
4. 지형픽킹
5. 스카이둠
6. 카메라



2007년 4월 8일
나도 너무 이기적이지만 그녀 역시 너무 이기적이야.
하긴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야.
세상은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거고.

2007년 4월 8일
지난 달 월급을 받았다.
주말 이틀, 2달 일했더니 일본여행 괜찮은 패키지로 다녀올 돈이 모였다.
내 꿈은 졸업하기 전에 300모으기.

2007년 4월 9일
심숭생숭갸우뚱.
혜윰씨! 그 동안 잘 살아왔잖아!

2007년 4월 9일
쾌졸려?
개졸려?
어떤게 맞는 표현이지?

2007년 4월 11일
세벽에 필요한 자료를 찾던 중 국회전자도서관에 자료가 있는 걸 보고 가입을 했다.
비밀번호 찾을 때 필요한 문답으로 기본으로 되 있는건..
"첫사랑?"
잠깐 생각하다 그 이름을 썼다. 18살 아무것도 모를 나이. 그 때 그 사람.

2007년 4월 11일
맵툴을 만듭시다. 시험은 그냥 저냥 잘 볼것 같단 말야.

2007년 4월 14일
강한척 안아픈척 해도 나도 역시나 인간인거야.

2007년 4월 16일
어제 마신 버드와이저 4병 때문에 골이 깨진다.
다신 고거 않 마실려.

2007년 4월 16일
예상은 했지만 그 녀석의 그 말을 직접 들으니 기분이 이상하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단 말은 못하겠어서 연신..
"그 사람은 독약이야. 독."
이라는 말만 내 뱉었다.
특히 그녀가..
"왜 자꾸 혜윰군을 부르려 하냐"
는 말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을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다.
더 힘든건 지금까지 살면서 후회나 미련같은건 않하고 살았거든.
그 사람 알기 전까진 말야.
괜찮다. 잊었다. 이젠 아무 사이도 아니다.
라는 말을 했지만 미련이 꽤 강하게 남아있었거든.
정말 독약인 사람.
나를 그렇게 보는 사람.
미련 없어.
다신 안봐.
말도 안해. 메신저도 안해. 생각도 안해.

2007년 4월 17일
이런 좃같은 새끼!
책임감도 없고 도덕성도 없고 그 애미에 그 아들래미구만!
다신 안씨 집안 사람 않 본다.

2007년 4월 23일
미안. 건강하게 잘 갔다와.

2007년 4월 23일
겜브리오 담당 교수님이 오셨다. 야호

2007년 4월 24일
지난 밤에 프로젝트 입주 기념으로 팀원들과 술을 한 잔 했다.
거하게 한 잔 했다.
진하게 한 잔 했다.
글쎄 담배도 폈다.
두까치나 폈다.
버럭!
손가락이며 온 몸에 담배냄새가 진동한다.
그나저나 참 좋은 그림 그리는 동생 한 명 생겼다.
어제 좀 과했나 학교를 않 왔다.
프로그래머 동생도 학교를 않 왔다.
괜히 걱정걱정.
절대. 네버. 선을 깨지 맙시다.

2007년 4월 25일
옆 집 아랫층에 사는 집.
오늘도 부부싸움이다.
밥도 먹었으니 조금만 쉬다 학교 갑시다.

2007년 4월 27일
술 마시고 나오다가 허공에 신나게 발길질.
어라 몸이 뜨네?
제대로 길바닥에 드러누웠다.
팔꿈치 부상ㅠ

2007년 4월 27일
분석합시다. 겜브리오.

정신없이 보낸 4월의 마지막주
공부도 열심히 했고, 프로젝트 관련 작업도 열심히 했고,
뭔가 마음에 따뜻한것이 와닿기도 했고, 좋은 사람과 2명이나 친하게 지내게 됐고,
가족사 큰 건을 하나 일단락 지었고,
좋기만 했던 4월 이지만 몸이 축나 몸이 축나고 있어.
딱 4월 한 달만 같이 남은 10개월을 보내면 대단한 위치에 올라가 있을게 분명하단 말이지

2007년 4월 28일
지난 밤에 들은 라디오 사연에 미래의 아기에게 편지를 쓰는 내용이 나왔다. 지금 부터라도 꾸준히 편지를 써야 겠다.

2007년 4월 28일
사실 처음에는 돈이 조금 아깝단 생각이 들었어. 됐다. 알바 한 거 모아서 얼마나 모은다고. 그러니깐 부쳐주께.

2007년 4월 30일
보세요.
그 사랑 때문에 그 우정도 깨질거라는것 때문에 고민 많이 했어요.
시작부터 고민 많이 했어요.
끝 날 때도 고민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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