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동생 친구가 웃찾사 방청권 당첨 됐다 그래서 동생이랑 보러 가자 그랬답니다.
(동생의 남편은 이제 입소대대에서 논산훈련소 연대 배정을 받고 대기 하고 있겠군요.)
그래서 어린이집에가서 예진이 데리고 저녁 먹이고 군것질 먹이고 낮잠도 자고 그러다..
안고서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갔습니다.
기저귀를 갈아주는데 집이 아니라 불편했는지 한 참을 우는걸 보채줬씁니다.
그렇게 밤 11시가 다 돼서 동생과 동생 친구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왔습니다.
보자 마자 그런 얘길 했습니다.
"아기 때놓고 가서 신나게 웃고 오니깐 좋아?"
내 일을 못해서 서운한게 아닙니다.
피곤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그냥 아빠가 군대가 있는 아기가 다른 사람한테 이쁨 받는게 왠지 슬퍼서 그런 얘길했습니다.
참 귀여운 아갑니다.
제 동생도, 제 조카도 참 귀여운 아갑니다.
이 둘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동생이 메신저에 접속해있길래 조금 못된 소리로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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