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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앞으로 3장 남았습니다.

초대 받으신 분.
- kama@netsys.kaist.ac.kr
- psps5555@naver.com
- rei81@naver.com
- grinwing@naver.com
- nogari98@daum.net
- hanabang@gmail.com
- saekkid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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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와 포스팅과의 연관성은 전혀 없습니다.

 알 필요 없는것과, 알아선 안 될 것을 알게 됐을 때의 당혹감은 꽤나크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거나,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사과를 먹었을 때의 느낌이랄까? 게다가 그 "앎"이란것이 주변인들과 연관이 된 "앎"이라면 그 충격은 n승의 그래프처럼 증가된다. 0승이 되느냐 2승이 되는냐 혹은 ∞승이 되느냐 하는 것은 그 "앎"에 연관된 사람과의 친분도나 신뢰도에서 기인된다.
 다행이도 나란놈은 나쁜 기억은 까먹기 좋아하고 매우 긍정적인 놈이라 이번 일이 ∞승의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었지만 그런놈 지구상에 없는 놈이라고 치자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별거 아닌 일이 되버렸다. 왜 내가 친구와 싸워야 되고, 다른 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단박에 해결됐다. 그 앎과 연관된 두 놈이 안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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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오가는 길이 멀다 보니 지하철에서 졸기 일쑤 입니다.
졸다가 제 역에 내리는것도 정말 힘듭니다.

분당선의 정자역에서 선릉역까지 오는 길에 음악을 들으면서 잤습니다.
선릉역이 마지막역이라 내려야 되는데 당연히 음악소리에 못 듣고 계속 자고 있었습니다.
내리시던 여성분께서 제가 불쌍해 보였는지 깨워주십니다.
(가만히 있어도 마른 체격이라 불쌍해 보이는데 자고 있으니 얼마나 더 그랬겠습니까?)
저를 깨우고 나가려는데 문이 닫힙니다.
그 분께서 순간 팔을 뻗어 문 사이에 손이 낍니다.
그 여자분 위험하게 팔을 뻗은걸 질타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모두 저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그런 말씀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내리고 괜찮냐고 여쭈었더니 괜찮다고 하시면서 갈 길을 가십니다.
뭐 그 자리에서 따라가서 차라도 저녁이라도 사드릴께요.
이렇게 말 하는것도 우습고 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그러니깐!!
사람을 찾습니다.
5월 7일 저녁 8시경. 선릉역에서 흰셔츠에 까만 조끼를 입은 안경 쓴 남성을 깨우고 나가시다 전철문에 손이 낀 여성분을 찾습니다. 안경을 쓰셨고, 흰 재킷에 청바지를 입으셨습니다. 머리는 좀 길고 웨이브 진 여성분입니다. 학생으로는 보이지 않았고 회사원 같아 보였구요.
내가 그 사람이다. 혹은 내 친구가 그 사람인것 같다. 라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녁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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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윰군은 게임회사 개발팀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입니다. 사진은 어젯 밤 야근하다 찍은 사진이구요. (폰카라 어두우면 노이즈가 확실히 심하군요.) 첫 회사 면접 본다고 잔뜩 긴장하고 들어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 째 일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왼쪽엔 작성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설계도와 같은걸 프린트 해서 붙여놨습니다. 음 메인 캐릭터와 연관된 부분만 붙여놨음에도 스무 장이나 됐습니다.

- 갈색 우드락에 중요한 업무 진행 사항을 붙여놨습니다. 왼편에 붙은 포스트잇은 소과제이고, 우측에 붙은 포스트잇은 대과제가 되겠습니다.

- 노란색 집게가 물고 있는건 티스토리 달력 이라죠? 달력 사이에 회사 영수증 보관하기 딱 좋더군요.

- 책상 위의 한라봉은 부장님께서 준겁니다. 사모님이 제주도 분이라 이런거 진빼이로 많이 얻어 먹고 있습니다.

- 책상 밑의 인형은 봉사활동 가서 만난 승은씨가 선물해준 핸드폰꽂이인형 입니다. 핸드폰 스카이로 바꾸고 나서 진동소리가 조용해서 쓸 일이 없군요.


 회사 일 재밌습니다. 경력이 안됨에도 메인급의 일을 담당하고 있어서 그런지 부담감도 심하지만 재미있게 하다 보니 부담감도 때론 즐겁더군요. 앞으로 게임 완성 할 때 까지 이 자리에 콕 박혀 있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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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카네이션을 만드는 필요한 재료를 사기위해 남대문의 알파 문구에 들렸습니다.
주름지, 꽃테이프, 꽃철사, 심지, 포장지, 글루곤, 리본, 옷핀...
60여개를 만들 재료를 사려다 보니 쇼핑시간은 오래 걸리고, 금액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필요한 재료를 모두 사오고 나오는데 핸드폰 장신구가 보입니다. 요하네스 얀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소녀"가 잘 프린트 되어 있는 장신구입니다.
먼저 핸드폰 고리 앞으로 가더니 "너 이거 좋아하잖아. 사줄까?"라고 물어봅니다.
블로그에 남몰래 들어오나 라는 생각에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어봅니다.
뭐 그렇게 해서 핸드폰 고리에 명화 한 점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기억을 가지고 만들어본 배경화면 입니다. 다른 이에게는 별다른 의미가 없겠지만 제게있어 어느 그림 보다도 아름다운 사진 같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자꾸 열어보고프게 만드는 배경화면이 만들어졌습니다.


#공지사항
 포토샵을 마스터 했다고 될 정도로 오랜 시간 포토샵을 다뤄왔습니다. 좋은 사연을  이야기 해주신다면 시간되는데로 핸드폰 배경화면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댓글 혹은 트랙백 걸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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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스트라고 하나? 조끼라고 하나? ..군대 제대하고 부터 꼭 사고 싶던 목록 중에 하나였다. 마님 이랑 쇼핑 갔다가 살 기회가 있었으나 마님은 이런 스타일 싫어한다고 하셔서 얼마나 입고 싶어 했었는지 잠시 잊고 살았었다. 배송료 2500원, 할인쿠폰 1000원해서 13500원 정도 였다. 여기에 입을 티셔츠 몇 장 샀다.

2. 캐릭터 티셔츠는 재작년 쯤에 유행했던 기억인데 한 참 유행 할 땐 않 사고 이제야 산다. 구피는 이뻐서 산건데, 핑크팬더는 좋아하는 캐릭터라 나도 모르는새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다. 코발트블루? 딥블루? 저런 느낌의 색 너무 너무 좋다. 구피는 베스트에 완전 잘 어울릴 것 같다. 무료배송에 6% 할인 쿠폰 사용해서 7100원 쯤 한것 같다.

3. "For your pleasure"라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든다. 타이포그라피 자체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흰색 티셔츠 위의 이쁜 핑크색이 너무 잘 어울린다. 그냥 검은 베스트에 포인트 줘서 입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샀다. 이건 무료배송에 5900원이었던 듯 싶다.

매달 월급 타면 이 정도 씩은 사는 것 같다. 이번에도 카라티셔츠나 반팔셔츠 마구 사고 싶었는데 DSLR 지른 타격이 너무 커서 이 정도로만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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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지름신-_-;  (2) 2008/05/03

 파스타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날 부터 파스타를 정말 좋아하게 됐습니다.
라면만큼 쉬운 음식이라는 것도 그 때 알았습니다.
파스타는 무조건 빨갛다는 편견도 그 일을 시작하면서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빨갛지 않은 파스타도 빨간 파스타보다도 더 맛있을 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면발이 아닌것도 파스타라고 부른다는것도 알게됐고,
파스타에 감자칩과 포도주가 정말 잘 어울린다는것도 알았습니다.
벌써 파스타를 만들어먹기 시작한것도 5년이 되갑니다.
그런데도 면발을 어느 정도 넣어야 제게 딱 맞는 1인분이 된다는건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500원짜리 동전 정도의 굵기가 1인분이라고 하지만 그건 또 양이 작습니다.
혼자 먹을 건데도 하다보니 저래 많아졌습니다.
원래 마눌님이랑 먹기로 했는데 회사에서 약속이 생겼다고 늦을거랍니다.
이씨, 이럴 때 일수록 더 맛있게 먹어야됩니다.
스파게티에 포도주까지 곁들이고 싶지만 어제 맥주에 소주에 양주에 섞어 마시면서 3차까지 달린지라 술 생각이 않납니다.
대신 사라다를 곁들입니다. 이마트에서 산 AB형에게 어울리는 샐러드에, 사운전드아일랜드드레싱?과 맥도날드에서 산 스파이스 치킨 너겟. 거기에 포도주 대신 오렌지주스. 여자 친구한테 배신 당해서 혼자 먹게 됐어도 나쁘지 않은 저녁입니다.

자랑할 거리가 하나 더 있습니다.
넥슨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서류전형을 통과했습니다.
메일로 3문제를 보내줬는데 답을 월요일 2시까지 코드와 함께 제출하랍니다.
토요일도 위캔에서의 에버랜드 동행.
일요일은 행심에서의 관악산 동행.

그래서 시간은 오늘 밤 밖에 없다는 겁니다.
문제를 보아하니, 답은 간단하게 나올 수 있는 문젭니다.
그렇다고 간단하게 보내면 면접의 기회는 없을거 같군요.
시간 복잡도와 공간 복잡도를 잘 고려해서 작성을 해야 될 것 같군요.
메타프로그래밍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도 보이구요.
메타프로그래밍과 친숙하진 않지만 머리 좀 싸메고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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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밤 3차까지 이어진 놀음 자리가 끝났다. 밤이라고 하기엔 너무 늦고, 또 세벽이라고 하기엔 너무 늦은 시각에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님과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여의도 주변을 날뛰는 폭주족 이야기로 시작을 했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내 또래의 최대 관심사인 취업에 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일반적이진 않은 경로로 살아와서 26살이라는 나이지만 조선해양공학 전공으로 들어간 학교를 그만두고 다시 간 학교에선 게임프로그래밍학 전공 학위로 졸업을 했다. 조교로 2년하고 하루의 군생활을 했고, 회사를 다닌지 6개월이 흘렀다.

 회사생활이 어떻고 학교 졸업을 하니 어떻고, 군대에서 또 어땠었다와 같은 이야기를 꺼내니 기사님께서 의아에 하시면서 나이를 물어보신다.
"스물 여...일곱이요."
일반적이지 않은 경로의 삶을 설명하는거 보단 듣는 쪽도 말하는 쪽도 편할것 같아 거짓말로 나이를 말하는 쪽을 선택한다.
"어려 보이는데요."
 하루에도 수십 수백명을 상대하는 기사님의 피드백은 거짓말 하지마. 라는 느낌으로 들린다. 요금을 지불하고 내려선 묘한 감정이 흐른다. 사람을 만나거나, 봉사활동을 하거나, 혹은 연애를 하거나 어려보이는 외모는 더 이상 장점이 되지 않는 위치에 섰다. 그리고 어리지도 늙지도 않은 그 모호함 속에서 그에 맞는 행동은 어른스러움일지 아이스러움일지 약간의 혼란을 느낀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긍정적인 나"라는 카테고리에 올릴지 "부정적인 나"라는 카테고리에 올릴지 또 한 번의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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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여자친구랑 싸워서 헤어질 뻔 하고,
회사일은 혼자 바뻐 퇴근하고 집에가면 12시에,
회사 오가는 길에 사회적기업에 관한 책 좀 읽고,
프로그래밍 관련 책 좀 읽고,
핸드폰 새로 산 것 좀 만져주고,
간간히 인터넷 쇼핑으로 지름신좀 달래주고,

오늘 저녁은 술 약속, 토요일은 어글연습이랑 사회적 기업 방문 시간 맞으면 카네이션 만들기 봉사까지. 일요일은 봉사활동으로 여의도 벗꽃구경. 뭐 나쁘진 않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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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백함수 작동않던 놈을 해결할 찰나 여자친구에게서 문자 옵니다.
"고기 먹자!"
버튼을 눌렀더니 콜백함수에 작성해논 OutputDebugString("Calling Callback Function")이 호출되면서 출력창에 메세지를 뿌려줍니다.
멋쟁이 혜윰군은 한 건 해결하고 느즈막하게 퇴근길에 오릅니다.
고기 먹을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덧글.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희망블로거에 선정되었습니다.
내일은 함께 활동한 분들 블로그 순회 좀 해야겠습니다.
이렇게..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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