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 + 14-42
저녁거리를 사고 집에 가는 길 모퉁이에 고양이가 있다.
더운 날씨에 지쳤는지 찬 기운이 느껴지는 유리창에 몸을 기대고 잠을 잔다.
카메라를 들자 눈을 뜬다.
그렇게 눈싸움이 시작된다.
한 참을 그렇게 있었더니, 고양이가 귀찮은 모양이다.
바로 옆에 있던 차 밑으로 들어간다.
그 자리엔 누군가가 먹다만 콜라병만 남아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예술에 관한 관심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싸움  (0) 2008/07/01
니교회? 베다니교회?  (6) 2008/06/22
그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게 하겠다  (2) 2008/06/22
친구  (4) 2008/05/25
커피 신부름  (0) 2008/05/25
부부  (0) 2008/05/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40-150mm : 08.06.21 in 대림
니교회? 간판 좀 고치시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예술에 관한 관심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싸움  (0) 2008/07/01
니교회? 베다니교회?  (6) 2008/06/22
그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게 하겠다  (2) 2008/06/22
친구  (4) 2008/05/25
커피 신부름  (0) 2008/05/25
부부  (0) 2008/05/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40-150mm : 08.06.21 in 남대문
"왜곡하지 않겠다."
"꾸미지도 않겠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게 하겠다."

그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게 하겠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예술에 관한 관심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싸움  (0) 2008/07/01
니교회? 베다니교회?  (6) 2008/06/22
그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게 하겠다  (2) 2008/06/22
친구  (4) 2008/05/25
커피 신부름  (0) 2008/05/25
부부  (0) 2008/05/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14-42mm

참으로 외계인 같은 녀석이다. 이 녀석이 아는 사람 중 하나가 "나" 라는 사실이 그저 좋다.
봉사활동 끝나고 공원에서 사진 찍고, 돗자리 깔고 그늘에 눕다. 집에 오는 길에 들른 시장에서 돼지고기와 호박잎을 사서는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 먹다. 이렇게 행복한 일요일을 보낼 수 있다는 거에 행복함을 느낀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예술에 관한 관심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교회? 베다니교회?  (6) 2008/06/22
그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게 하겠다  (2) 2008/06/22
친구  (4) 2008/05/25
커피 신부름  (0) 2008/05/25
부부  (0) 2008/05/25
피터팬이 우상이었던 소년.  (0) 2008/05/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디아나존스 : 크리스탈 해골 왕국.

 영화에 나오는 크리스탈 해골은 여러 곳에서 출토되고 있습니다. 강도가 높은 수정을 이용해서 이음새 없이 해골을 만들었는데, 이 처럼 당시의 기술과 시대가 맞지 않는 유물을 오파츠라 부릅니다. 영화는 이 크리스탈 해골 오파츠에 대한 비밀을 찾아 갑니다. 복선이라면 극 초반부에 로스웰에 불시착한 외계인 시체가 등장한다는 점 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탈 해골 오파츠와 외계인, 그리고 인디가 이 영화의 전부입니다.

 사실 본인은 영화를 보는 내내 조금 거북했습니다. 인디아나존스라는 고전을 현대의 기술로 4편을 만들었는데 스크린에 보여지는건 고전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영화의 색감, 조명 혹은 필터처리를 했을지도 모를 영상미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듭니다. 영화의 배경이 1950년대 니깐 그럴 수도 있다라는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시대적 배경을 영화속에 담기 위해 오브제의 사용만으로 충분하다는 겁니다. 눈이 일단 즐거워야 된다는 요즘의 영화적 트렌드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인디아나존스역을 맡을 가장 적절한 인물은 해리슨포드라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하지만 그는 너무 늙었습니다. 특히나 소련군에게 몰매를 맡는 장면에서는 크리스탈 해골 왕국을 찾기도 전에 숲에서 비명횡사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갔게끔 했습니다. 액션성은 떨어지지만 여전히 위트만은 살아 있더군요.

 인디를 더욱 빚나게 하는건 인디를 쫒는 악당입니다. 크리스탈 해골 왕국에서의 악당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탈린이 가장 아끼는 과학자가 등장합니다. 생각하는 걸 읽을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 입니다.
이 좋은 기술을 인디에게 한 번 써보더니 "넌 읽히지가 않는 군"이라는 말과 함께 그녀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건 어디가고 영화내내 바보 처럼 당하기만 합니다. 인디를 뒤쫒는건 그녀의 초능력이 아니라, 핸젤과 그래텔의 빵조각입니다. 그 외의 캐릭터를 보면, 크리스탈해골 때문에 미친 과학자, 말 많은 청년, 배반쟁이 친구, 헤어진 애인이 전붑니다. 인디를 빚나게 해줄 악당도 없었고 조연도 없었습니다. 홀로 빚났다면 개인적으론 인디의 옛 연인으로 등장하는 메리언에 한표 주겠습니다. 웃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왼쪽의 사진이 인디의 옛 연인 매리언 입니다.)


 인디아나 존스를 보는게 아니라 X파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 건 저 뿐입니까? 인디아나 존스 특유의 트랩도 볼 수 없었고, 왠 뚱딴지 같은 외계인에 비행접시가 나오는 겁니까. 스필버그 양반도 전작이 주는 부담감에서 허우적됐나 보군요. 하나도 스필버그 스럽지 않고, 인디아나 존스 스럽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습니다.
# 도망치던 상황에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간 도서관에서 존스 교수님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 학생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고고학자가 되고 싶나? 그러면 도서관에서 당장 나가."
# 크리스탈 해골 왕국에 고대 문명이 혹은 외계인들이 수집해논 유물을 보며 인디는 이런 말을 합니다.
"그 들도(외계인) 고고학자 였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14-42mm / s25-f5.6-iso400

"마눌님과 꼼짝달싹 않고 쉰 토요일. 편의점에서 파는 쟈르딘 헤이즐넛 커피가 먹고 싶단 말에 늦은 밤에서야 카메라를 들고 바깥 공기를 마시러 나간다. 그 복잡하던 시장 골목을 처음 들어선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술 한 잔 들이키고 눈을 감아도 잘 찾아갈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예술에 관한 관심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게 하겠다  (2) 2008/06/22
친구  (4) 2008/05/25
커피 신부름  (0) 2008/05/25
부부  (0) 2008/05/25
피터팬이 우상이었던 소년.  (0) 2008/05/25
회사  (4) 2008/05/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14-42mm/ s30-f3.5-iso4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14-42mm/ s2.5-f3.5-iso400

"야근을 하고 또 하루를 더 근무하고야 오른 퇴근길에 마눌님의 부름으로 이마트에 들린다. 200일 기념으로 노가리 20마리에 청하 2병을 산다. 수박을 포함한 식료품이 잔뜩 든 무거운 봉다리를 한 쪽 씩 나눠든다. 딱 그들 처럼만 살고 싶단 생각에 기분이 가라 앉는다. 프레임에 담긴 내 그림자가 왠지 더 초라해 보여 카메라를 다시 한 번 꺼내 들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예술에 관한 관심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  (4) 2008/05/25
커피 신부름  (0) 2008/05/25
부부  (0) 2008/05/25
피터팬이 우상이었던 소년.  (0) 2008/05/25
회사  (4) 2008/05/22
▶◀ 지못미 춥파춥스 쪼꼬맛.  (0) 2008/05/20
TAG 부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 + 14-42mm / S25-F4.5-ISO200-모노톤

"피터팬이 우상이었던 소년은 여관이 동네에 있는걸 항상 이상하게 생각했다. 시간이 많이 흘러 군대를 갔다왔고, 학교를 졸업하며 학생이라는 타이틀과 영원히 안녕을 고했으며, 회사에 다니게 됐다. 또 시간이 많이 흘러 신입사원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러운 8개월이 지났다. 더이상 피터팬이 그의 우상도 아니었으며 여관이 동네 한 복판에 있는건 당연한거라는 걸 깨닫게 됐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예술에 관한 관심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 신부름  (0) 2008/05/25
부부  (0) 2008/05/25
피터팬이 우상이었던 소년.  (0) 2008/05/25
회사  (4) 2008/05/22
▶◀ 지못미 춥파춥스 쪼꼬맛.  (0) 2008/05/20
수분기 담은 초록과 우중충한 하늘빛.  (0) 2008/05/19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 + 14-42mm
회사 앞엔 모텔과 증권사가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14-42mm
춘자싸롱. 이래뵈도 고급 프랑스레스토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14-42mm
숨바꼭질 하자는거니?

"점심시간에 회사가 있는 분당엔 카메라 들고 돌아다니기가 너무 좋습니다." 어그레시브 탈 엣지도 많은데 차마 다칠까봐 인라인은 쉽사리 못 타겠습니다. 제 사진의 대부분은 회사와 출퇴근길과 봉사활동 하며 찍은 게 대부분 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예술에 관한 관심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  (0) 2008/05/25
피터팬이 우상이었던 소년.  (0) 2008/05/25
회사  (4) 2008/05/22
▶◀ 지못미 춥파춥스 쪼꼬맛.  (0) 2008/05/20
수분기 담은 초록과 우중충한 하늘빛.  (0) 2008/05/19
물향기수목원  (0) 2008/05/18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 + 40-150mm
점심시간. 밥 맛이 없어 공기밥 한 그릇만 비우고 둘러본 가게 안엔 따뜻함이 있었다.
시간이 지난 뒤엔 폴라로이드의 매력에 빠지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420 + 40-150mm
삶의 기로에 선 춥파춥스 쪼꼬맛. 그도 한 때는 누군가의 입에서 저녁을 먹은 뒤의 텁텁함을 덜어주거나, 금연으로 심심한 입을 달래주는 고마운 녀석이었을 것이다. 지못미 쪼꼬 춥파춥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예술에 관한 관심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터팬이 우상이었던 소년.  (0) 2008/05/25
회사  (4) 2008/05/22
▶◀ 지못미 춥파춥스 쪼꼬맛.  (0) 2008/05/20
수분기 담은 초록과 우중충한 하늘빛.  (0) 2008/05/19
물향기수목원  (0) 2008/05/18
늦은 밤 11시  (5) 200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