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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윰군은 게임회사 개발팀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입니다. 사진은 어젯 밤 야근하다 찍은 사진이구요. (폰카라 어두우면 노이즈가 확실히 심하군요.) 첫 회사 면접 본다고 잔뜩 긴장하고 들어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 째 일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왼쪽엔 작성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설계도와 같은걸 프린트 해서 붙여놨습니다. 음 메인 캐릭터와 연관된 부분만 붙여놨음에도 스무 장이나 됐습니다.

- 갈색 우드락에 중요한 업무 진행 사항을 붙여놨습니다. 왼편에 붙은 포스트잇은 소과제이고, 우측에 붙은 포스트잇은 대과제가 되겠습니다.

- 노란색 집게가 물고 있는건 티스토리 달력 이라죠? 달력 사이에 회사 영수증 보관하기 딱 좋더군요.

- 책상 위의 한라봉은 부장님께서 준겁니다. 사모님이 제주도 분이라 이런거 진빼이로 많이 얻어 먹고 있습니다.

- 책상 밑의 인형은 봉사활동 가서 만난 승은씨가 선물해준 핸드폰꽂이인형 입니다. 핸드폰 스카이로 바꾸고 나서 진동소리가 조용해서 쓸 일이 없군요.


 회사 일 재밌습니다. 경력이 안됨에도 메인급의 일을 담당하고 있어서 그런지 부담감도 심하지만 재미있게 하다 보니 부담감도 때론 즐겁더군요. 앞으로 게임 완성 할 때 까지 이 자리에 콕 박혀 있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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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이야기
 2007-2학기
22    객체지향프로그래밍Ⅱ 3 D+ 1.5
23    게임네트워크프로그래밍 3 B+ 3.5
24    게임자료구조 3 A+ 4.5
25    디자인론 3 C 2.0
26    윈도우즈프로그래밍Ⅰ 3 D+ 1.5
27    멀티미디어개론 3 C 2.0
2007-2학기 합계 - 취득학점 : 18학점   평점계 : 45   평점평균(교양포함) : 2.50  
전체 학기 합계 - 취득학점 : 78학점   평점계 : 292.5   평점평균 : 3.61
졸업학기 평점이 - 2.50
그래도 왠만한 사람들 시력보단 높아서 다행이다.
학점 높은 순서대로 3개만 골라서 올리고 나머지는 지워 버리면 되니깐.
전체 평점이 목표치는 나왔다.
큰 목표는 잘 해서 전과목 A+ 한 번 받아보는거였는데 취업 때문에 진작 포기했다.
참고로 졸업식은 안 갈꺼다. 월차 쓰고 놀러 갈거다.
게임관련 일을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한국IT전문학교" 정말 추천합니다.
하는거에 따라 2년 동안 학사학위도 딸 수 있고,
아마추어 게임 프로젝트 참여할 기회도 많고,
교내 프로젝트팀에 대한 지원도 빵빵하고,
회사 가서나 만져볼 수 있는 "게임브리오"라는 상용엔진에 대한 교육도 하고,
C언어도 모르던 놈이 졸업도 하기 전 20개월 만에 연봉 괜찮게 받고 취직해서 주어진 업무 잘 해내는거 보면 저도 신기합니다.


# 회사 이야기
프로그래머에게 금요일은 최악이다.
피로가 쌓이고 머리는 지쳐 이 때 작성한 코드는 논리에 맞지도 않을 뿐더러 비효율적이다.
오후에 삽질 하면서 짜던 소스의 심각성을 3시간 만에 깨달았다.
typedef의 힘으로 list자료구조를 vector자료구조로 바꾸면서 허무하게 완성한다.
팀장님이 그러셨다.
"옥아~ 삽질이 취미야?"
이제 두 달이 다 되간다.
자리가 워낙 개방 되있고, 업무량도 계속 있어서 업무시간의 블로깅은 꿈도 못 꾼다.


#재테크 이야기
회사 들어오기 전엔 월급 타면 암보험 하나 넣고, 적금에 몽땅 꼴아 박아야지 라고 생각했다.
입사 두 달 차.
국내 우량 주식 관련 펀드 한 개.
인도 인프라 관련 펀드 한 개.
용돈 쟁여두고 쓸 동양 생명 CMA 한 개.
인턴 끝나면 적금 30, 용돈 40, 나머지 돈으로 펀드나 들어야 겠다.
열심히 일해서 돈 모으고, 모은 돈으로 28살엔 결혼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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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정치를 잘하려면..
기사 원문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88&article_id=0000079310&section_id=102&section_id2=251&menu_id=102

 11월 5일 정치 많기로 유명한 게임업계로 첫 발을 내딪는 날입니다.
교수님들 하나같이 하시는 소리가 정치 많은 게임업계에 내보내는게 걱정이라 합니다.
2년간 게임프로그래머가 되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오늘만 해도 집에 안들어간지 3일 째 입니다. 물론 오늘도 학교에서 취업 전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기 위해 밤샘 작업을 할꺼구요.
실력과 정치 혹은 인간관계.
 학생의 입장이라면 실력에 더 우위를 점치겠지만 출근을 앞두고 있는 지금 후자에 더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물론 실력도 중요하지만 메인클라이언트와 메인네트워크프로그래머를 서브하는 서브 프로그래머로서 인간관계 혹은 정치 역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프로젝트 2개를 진행하면서 기획자가 원하고 제게 주어진 일이라면 순조롭진 않아도 어떻게든 일을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회사에 가도 구현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시간과 완성도, 혹은 성능의 문제겠죠. 하지만 정치는 다릅니다. 실력이 엇비슷한 경우라면 당연히 정치를 잘 하는 사람에게 승진과 더높은 연봉을 보장받을 테고 조금 떨어진다 해도 결과는 그러할꺼란 생각을 합니다.
 입조심, 생각조심, 몸짓조심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은 자신도 모르는새에 몸짓으로 투영되고 몸짓으로 투영된 생각들은 자신도 모르게 입으로 튀어나옵니다.
 입조심, 생각조심, 몸짓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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