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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필요 없는것과, 알아선 안 될 것을 알게 됐을 때의 당혹감은 꽤나크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거나,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사과를 먹었을 때의 느낌이랄까? 게다가 그 "앎"이란것이 주변인들과 연관이 된 "앎"이라면 그 충격은 n승의 그래프처럼 증가된다. 0승이 되느냐 2승이 되는냐 혹은 ∞승이 되느냐 하는 것은 그 "앎"에 연관된 사람과의 친분도나 신뢰도에서 기인된다.
 다행이도 나란놈은 나쁜 기억은 까먹기 좋아하고 매우 긍정적인 놈이라 이번 일이 ∞승의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었지만 그런놈 지구상에 없는 놈이라고 치자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별거 아닌 일이 되버렸다. 왜 내가 친구와 싸워야 되고, 다른 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단박에 해결됐다. 그 앎과 연관된 두 놈이 안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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