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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를 가지고 가지 않아 눈과 마음에 더욱더 많은 걸 담아온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기념 여행을 갔다 왔어요.
남이섬 하면 거의 모든 여행기사의 1면을 차지 하는거 같아요.
아마..서울에서의 접근성 때문이 아닐까요?
그 만큼 관광상품화 하려는 시도가 곳 곳에서 일어나고 있었구요.

이런 크리스마스 없었어요.
딱히 특정 종교를 지닌 가정에서 자란것도 아니고,
맞벌이 하는 부모님에게 이런날은 단지 휴일에 불과했기 때문이에요.
여행과 흐릿하지만 사진속의 그녀.
이런 큰 선물을 받게되 더욱더 기쁜 크리스마스 였습니다.
비록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를 연습해서 불러주는 제게 3.5점이라는 점수를 줬지만(100점 만점에..)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 하자마자 쾅 하는 소리에 갑작스레 시야에 추락하는 사람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흠짓 놀랐지만 그 사람의 다리를 묶고 있는 끈을 발견한건 마음이 진정된 후 였어요.
번지점프 쉽게 할 수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꼭 서른 되기 전에 한 번 뛰어볼 생각입니다.)

표를 끊고..배편을 기다리는 줄에 섰습니다.
줄이 길었지만 오후 6시 이전에는 거의 10분 간격으로 한 대씩 있어서 10여분만 기다리면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탈수 있었어요.
※ 동행인을 화장실을 보낸다거나 물건을 사러 갈 땐 주의 하세요.
 

남이섬 까지 들어가는 배는 1분? 2분 정도면 운행을 마치더군요.
배타는 기분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한 대 밖에 없는 2층의 배를 기다렸다 타시는것도 좋으실것 같아요.
겨울연가 때문인지 온 통 연인들은 "나잡아봐라놀이" 부터 해서 "하트만들기", "사랑의총알" 까지..

+

지금 까지 먹은
조금 걸어가다 벤치에서 전날 준비해 온 케잌을 꺼내 자리에 앉았습니다.
청설모가 케잌이 탐났는지 저희 주변을 서성이더라구요.
그렇게 4시간 정도 나미나리공화국에 머물렀어요.
3월1일을 공사완료일로 여기저기에서 새단장에 한창이었어요.
공사준비에 조금 부산스럽기는 했지만 함께였기에 즐거웠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택시를 이용해 가평터미널로 나오세요.
3천원 정도면 가평터미널에 바래대 주는데 한 시간에 3대 정도 있는 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로 올 수 있습니다.
조금 일찍 서두르셔서 나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차편이 얼마 없어서 저녁 시간 부터는 줄서 있다가 앞 차를 몇 대를 보내고서야 나올 수 있었거든요.

남이섬?
남이장군의 묘가 있어 남이섬으로 불리운답니다.
섬의 전체 둘레는 6km로 산책할 때의 걸음걸이라면 두시간 정도면 한바퀴를 돌아 볼 수 있을 겁니다.
커플 자전거나 4인용 자전거 혹은 전동자전거를 대여 해주기 때문에 그걸 빌려 이용하는 것 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이섬을 가로지르는 기차,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모노레일이 있지만 추천할 만큼은 아니더라구요.
곳 곳에 햇볕이 잘 드는 잔디밭이 있으니깐 돋자리를 준비해가는것도 좋을꺼 같구요.
전시관이나 수영장이 있으니깐 개장일자에 맞춰가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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