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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엔 지적장애인 분들과 함께 여가활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어젠 비가와 복지관에서 컴퓨터를 했습니다.
빔프로젝트로 영화 볼려고 외장하드를 들고 갔는데 얼마 전에 영화를 PC로 옮겼습니다.
대략 영화는 못보게 된거죠.

# 컴퓨터를 하던 중 영희씨가 어떤 글을 하나 보여줬습니다. 작년에 고인이 되신 아버님께 쓴 글이라고 하더군요. 벽제에 있는 미타원이라곳에 모셨다고합니다. 그 글은 미타원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구요. 그 글을 여러번 읽으시더니 눈시울이 붉어 지십니다. 워낙 성격 좋으신 분들이라 금세 또 컴퓨터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 두 어 시간은 그렇게 보내고 강당에 모여 과자를 먹었습니다. 경아씨, 관혁씨가 새로오신 봉사자분을 챙겨 주십니다. 저를 가리키며 "얼굴도 잘생겼고, 마음도 착해요." 라며 봉사자분께 칭찬섞인 소개를 해주시더니 "그런데 키는 좀 작아요" 라며 또 놀리십니다. 그 말에 또 다들 웃습니다.

봄비에 차분히 가라앉은 마음과 함께 지난 일요일도 잘 보냈습니다.



덧글 1
 같이 봉사활동하는 동생이 이런 말을 합니다. "오빠 여자친구만 없었어도 내가 확 낚아 채오는건데 말이야." 지금의 여자친구 말고 다른 여자는 눈에 않들어옵니다. 그 말을 듣게 행동한 것 자체만으로도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집니다.
덧글 2
 유입경로를 보다 여자친구 이름으로 검색해서 들어온 게 보입니다. 포스팅을 하는 순간 블로거에게 사생활은 없습니다. 2년 전에 만난 친구가 블로그를 닫으면서 남긴 말이 생각납니다.
"너무나 검색이 잘 되는 블로그. 이젠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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