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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위캔에 다녀왔습니다. 삼송역에서 위캔의 정지윤샘을 "만나면어색한사이"님과 함께 보기로 했으나 만어사님께서는 삼송이 아닌 삼성역에 가 계셨습니다. 대략 서울의 남동쪽과 북서쪽의 위치에 있었던 겁니다. 신촌과 신천에서는 그런일이 자주 발생했는데 이번 기회에 삼송과 삼성도 조심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저 혼자였습니다만, 사회적기업에 대해 공부하는 넥스터스(?)라는 모임의 두 분과 함께 일하고 계시는 근로인 친구분들을 만났습니다.
(토요일은 보통 쉬고 있으나 어린이날 및 여러 행사 때문에 바빠서 토요일인데도 출근을 했다고 합니다. 토요일 그 먼 곳 까지 9시 출근을 해서 일하시는겁니다.)
 지난 번 방문 때는 몰랐는데 쿠키를 만들고 있어서 달콤한 향내가 위캔 입구에서 부터 느껴졌습니다. 이 날은 국민은행(?)의 직원들 몇 분이 노력봉사를 하러 오셨다고 합니다. 화단 이 곳 저 곳을 가꾸고 계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니깐 혼자였지만 혼자가 아닌겁니다. 11시 30분에 도착해서 잠깐 둘러보고 나니 점심시간이 됐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만나뵙는 분들마다 얼마나 살갑게 인사를 해주시던지, 2번째 방문인 사람 치고는 자기집 마냥 편안한 느낌을 받았드랬죠.

 이번 만남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사회적기업과 희망블로거의 아름다운 만남이었습니다. 아직 지윤샘께서 위캔블로그 관리자 계정을 받지 않으셔서 제 블로그의 관리자 화면을 보면서 여러가지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저도 모르던 기능이 발견되는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블로거가 아니라면 낮설 수 있는 몇 가지 단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갖었습니다. 그 단어가 뭔고 하니, "태그, 키워드, 지역로그, 발행, RSS, 트랙백, 메타사이트" 정도의 단어들이었습니다.

이번 만남에 얻은거라면
# 발달장애아가 있는 이상우씨가 컬쳐엠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일을 하고 있다는 것,
뉴스보기 -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sim=1&docid=0790001955017&query=%C4%C3%C3%C4%BF%A5
# 매스컴을 통해 자주 접했던 대안무역의 의의,
# 새로 출시될 초코호두쿠키(?), 호두초코쿠키(?)는 정말 맛있다는 것,
# 이번 주 주일에는 양재동의 성당에서 위캔의 쿠키를 판매하는 행사가 있다는 것,
# 제 입 맛에 가장 잘 맞는 위캔쿠키는 유자쿠키라는 것,

정도 입니다.

 글과 조금 벗어난 이야기 이지만, 위캔의 쿠키 포장지 어느 곳에서도 "지적장애인"이 만든 쿠키라고 써있는 곳이 없습니다. 그런 문구로 동정심을 얻는다면 분명히 단기적인 매출액은 크게 도움이 될텐데요. 거기에서 위캔이 근로인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게 곧 과자공장 위캔의 자신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 기업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더욱더 마음이 뿌듣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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