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 술 한 잔 걸치며 수다를 떤 친구가 이 녀석이다.
이 주 부터 네트워크 장비 관련업체에 다니기 시작했다.
CCNA라는 30만원 짜리 시험에 한 문제 차이로 떨어져 무쟈게 속상한 모양이다.
그렇게 술을 한 잔 들이키는데 자꾸 신경에 거스릴 수 있는 이야기를 꺼낸다.
민석씨와 소연씨 이야기.
거슬릴법한 이야긴데 이제는 무덤덤한걸 보니 시간이 많이 흐른 모양이다.
시간이 지나고 사건이 퇴색되면 모두들 무덤덤하게 느낀다.
왜 그 땐 내가 죽니, 니가 죽니 싸우고 아파하고 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꺼내주니 잊고 있던 것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투명인간 처럼 행동해라."라는 말에 나도 어느샌가 그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친구는 민석씨가 사랑을 하면 달라질꺼라라고 했지만, 나는 자신 만의 일을 하면 달라질꺼라고 이야기 했다.
그게 이 친구와 나와의 다른 점 일 것이다.
누가 맞는지 내기나 해볼까?
잠깐 이야기 중에 연봉 이야기가 나왔다.
아무리 친구라도 연봉이야기는 되도록 하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댓가가 많고 적음을 떠나 모든 일 하는 사람은 아름답기 때문이다.
'나에 관한 관심 > 긍정적인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음력 9월 18일 (0) | 2008/09/18 |
|---|---|
| 방아찧는 토끼. (2) | 2008/09/16 |
| 라이더 "이규호" (0) | 2008/09/12 |
| 머리는 차갑고 마음은 따뜻한 게임프로그래머 혜윰군. (4) | 2008/09/09 |
| "정말 미안한데..가라." (0) | 2008/09/04 |
| 관심사 (2) | 2008/08/29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