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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단편

월기 2007/03/01 08:44
2007년 2월 7일
가끔 작업을 하다 보면 마우스와 키보드를 움직이지 않을때가 있다.
무의식적인 ctrl+c ctrl+v 그리고 업로드, 확인. 그러다 보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
그렇게 하루 작업 한 걸 날리면 메신저 대화명을 바꾼다.
"날라갔어날라갔어날라갔어날라갔어날라갔어"

2007년 2월 7일 21:00
저녁에 부추전을 부쳐서 밥을 먹으면서 맥주를 마셨다.
시원하게 500cc만 마셔야지 라고 생각했던건 까맣게 잊고 1000cc를 마셨다.
마음이 시원해졌다. 시원한 마음으로 마님과의 전화통화도 시원하게 했다.
8시 조금 넘어 전화를 끊고 공부를 했다. 2시간 걸릴게 1시간 만에 끝났다.
적당히 마신 술은 집중력을 향상 시킨다????

2007년 2월 8일
정호님께서 포스팅 해주신 T.G.I 케이준치킨샐러드 쿠폰을 들고 T.G.I를 다녀왔다.
양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고 꽤 괜찮은 점심 겸 저녁이었다.

2007년 2월 9일
나를 누르고 있는 10142300kg의 무게를 잠시 잊고 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솜을 짊어진 어리석은 나귀가 물에라도 들어갔다 온듯 2배는 무거워져있다.
걱정했다. 고민했다. 해결방안도 찾아봤다. 생각했다. 또 생각했다.
걱정하고 고민하고, 찾아보고, 알아보고, 생각해봐도 달라질건 없으니 1년간은 그 무게를 내려놓자.
그리고 잠시 잊자.

2007년 2월 13일
알고 보니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이 정확히 680명이 있다. 나까지 합치면 681명.
적다면 적은 숫자. 많다면 많은 숫자.
친구 따라 의정부 간다더니 의정부 갔다 왔다.
지하철 구간이 6개월 전에 비해 7개는 늘어났다. 이제는 소요산까지 운행을 한다.
마냥 기분이 우울하지만은 않았다.

2007년 2월 14일
썩 괜찮은 발렌타인데이.
아침 부터 짜증내서 미안.

2007년 2월 15일
의정부에서 서울대입구까지 3시간 30분. 막혀도 너무 막히잖아.
경기도권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지 않는 이상 차는 않 살꺼야.

2007년 2월 21일

오후에 민토세미나실에서 프로젝트팀 단체 회의.

2007년 2월 21일
미친듯이 게임했다.
지난 밤에 6시간하고 2시간 머리 좀 뉘였다가 회의갔다와서 다시 6시간 동안 게임했다.
컴퓨터 전원을 껐음에도, 12시간을 몸바쳐 게임을 했음에도 나아지는건 하나도 없다.

2007년 2월 22일
오직 하나의 길만 생각하고 가다보면 대게 막다른 길이 나온다.
그리고 뒤돌아 보면 너무 많이 걸어온 탓에 되돌아갈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된다.
어제는 너무 많이 걸어온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라는 생각을 갖자.
쉽게 털어버리면 그 만큼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를 보자.

2007년 2월 22일 16:00
뮤지컬 <천사의 발톱>
감사합니다. 땡규.
나란 사람 꽤 운 좋은 놈이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2월 22일 17:00
2001로또?
회사 이름도 기억이 나질 않는데 콘도 회원권 당첨 됐다고 내일 자택으로 보내준단다.
회원권이 3백여만원? 그 중 제세공과금 3만 5천원?
뭐가 어찌된건지 모르겠단 말이다.

2007년 2월 23일 야간알바 갔다와서 취침 전
천사의발톱은 잘 보겠지만 콘도회원권은 사양하겠어.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한 두 푼도 아니고 300만원짜리 회원권을 준다니 말도 않되.
칼린지브란의 예언자.
책은 얇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건 세상사는 모든 이치가 담겨있는듯 하다. 좋아.
점장님이 날잡아서 물건을 시키는 바람에 근무시간 10시간 30분 중에 10시간 30분을 근무했다.
3월 15일은 하늘이 두쪽이 나도 박군 만나는날.

2007년 2월 23일
문자 잘 봤어. 시작을 알리는 말도 끝을 알리는 말도 먼저했네?

2007년 2월 23일
지형과 픽킹용 광선의 교차점을 intersection이라는 변수에 저장하는데는 성공했다. 그 다음은?
클릭시 캐릭터의 현재 상태를 MOVE로 바꾸고 일정한 속도로 이동하는 애니메이터를 달면 되겠다
회전은 다음 문제.

2007년 2월 24일
야간 아르바이트. 피곤하다. 졸리고.
고통스럽다고 태어나는 것은 불행이며, 육체의 짐을 지는 것은 이마에 새겨진 저주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대답하련다. 이마에 흐르는 땀만 그 저주를 씻어준다고. - 칼릴지브란의 예언자中-

2007년 2월 24일
이젠 뮤지컬 누구랑 보러가지?

2007년 2월 25일 알바 중
흰트 찾았다.
http://irrlicht.sourceforge.net/tut_split.html
알바 끝나고 집에가서 밥 먹으며 작성해 봅시다.

2007년 2월 25일
체기[명사]
먹은 것이 잘 삭지 아니하여 생기는 가벼운 체증.

2007년 2월 26일
따뜻한 봄이 되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CLIX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아이보리색 컨버스화
마음을 유쾌하게 만들 책 한 권
: 클릭스는 알바 열심히 해서 4월경에 삽시다.

2007년 2월 26일 아침
밤 새 속쓰리고 생체기 땜시 알바 하느라 힘들었어.
오늘은 개강날.
빨리 학교가서 또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단 말야. 난 아직도 목마르다.

2007년 2월 27일
꽤 괜찮은 뮤지컬 <천사의발톱> 본 날.
4차원양 대학교 합격 한 날.

2007년 2월 27일
이 교수님 : 게임시스템구조 과목 교수님. UML..FSM..STL..RENDERWARE..MFC까지 완전 기대 되는 수업
김 교수님 : 작년엔 남자교수님이 한 분도 않계셨는데 이번엔 이 교수님 성함에 낚여서 전원 남자 교수님이다.
조 교수님 : 일주일에 9시간을 학과장님과 함께한다. 난 교수님 수업 방식 괜찮던데?

2007년 2월 28일
수업 거의 끝마칠 때 쯤 게임시스템구조 교수님께서 프로젝트 진행 중인 사람들 진행 상황을 말해보라 하셨다.
우리 팀에서는 미안하게도 방학동안 엔진을 분석해서 프로토 타입을 뽑아낸게 본인인지라 교수님께 설명드렸다.
"인도어/아웃도어 표현을 끝냈다. 인도어는 BSP 중 ... "
기분이 좋은건 말을 마치고 나니 교수님께서 지금 당장 게임회사에 취직할 수 있겠다 라고 하시는거다.
기분은 좋았지만 글쎄?
되려 띄워주고 칭찬해주면 사그라지는 자신감을 지닌 나는?

2007년 2월 28일
비쥬얼스튜디오 6.0을 사용하다 2005로 갈아탔다.
어렵다.
적응않된다. 마치 새 신발을 신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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