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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1일
그러고 보니 3월 말 스케쥴이 정말 빡빡하다.
정리해보면,

3월15일 오픈ID 홍대 파티 이벤트
3월16일 블로그컨퍼런스
3월18일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블로그 발표
3월22일 연천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만들기 봉사
3월23일 지적장애인 여가보조 봉사
3월29일 카네이션만들기 봉사

데이트는 또 언제하고? 어글은 또 언제 타노? 회사 야근은 또 언제하냔 말이다.
3월달도 미친듯이 지날 듯 하다.

2008년 3월 11일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 지름신 장난 아니었다.
벨트하나.
마님이랑 같이 신을 올백하이 컨버스 두 개.
그리고 그 컨버스에 넣은 키 높이 깔창 두 개.
마님 선물할 앞 코 뾰족한 구두 하나.
적고 나니깐 그렇게 많진 않다.

2008년 3월 21일
신나게 프로그래밍 할 때는 정말 행복하다.
작성한 프로그램이 원치 않는 동작을 해도 행복하다.
그리고 그 원치 않는 동작을 막기 위해 디버깅 하는 것도 행복하다.
그 원인을 찾았을 때도 행복하고,
그 원인이 오타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여도 행복하다.

그런데 행복은 늘 길지 않다.

2008년 3월 22일
비와서 여자친구랑 술 한 잔 했다.
계산하려는데 카드 잔액이 모자르답니다.
귀여운 앙탈을 부리고선 신한 러~브로 하라며 카드를 줍니다.
이젠 이런 것도 편안한 사이가 됐습니다.

2008년 3월 29일
창천 만든 위메이드.
팡야 만든 엔트리브.
카트라이더 만든 넥슨.
프리스톤테일 만든 예당.
던전앤파이터 만든 네오플.
그리고 기술력 좋기로 유명한 블루사이드의 커프팀.
과연?

2008년 3월 30일

한가인 머리를 한 마님이 "못난이그~지"라 외치면서, 용돈을 줬다.

비행기도 태워줬다. 갑자기 무릅을 조금 굽히더니 "홍콩~"이라며 내 몸을 하늘로 띄운다. 하체튼실 마님이 사랑스럽다. 자랑스럽다. 조금만 더 키우면 올림픽도 도전할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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