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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단편

월기 2007/05/31 18:24
2007년 5월 1일
하나 둘 씩 성적이 공개되고 있다.
공개된 3개의 시험 점수.
모두다 최고점을 맞았다.
5월의 출발 좋아.
사실 0.1점 차로 장학금을 못 받아서 화가 나 있는 상탭니다.
장학금 타고 싶어요.
지난 학기에 그렇게 열심히 않했으니 못 타는게 당연한건가?
우후 이번 학기는 다르다구.
어찌 됐건 출발이 좋아.

2007년 5월 3일
세벽에 눈을 떴는데..글쎄!
비밀이야. 키득.

2007년 5월 3일
중간고사.
벌써 4 과목째 우리반에서 최고득점이다 꺄아~
겜사운드, 겜프로젝트설계, 겜프로젝트실습, 아이디어발상 뭐 이 정도?
겜시스템도 잘 봤으니 뭐 만족할 만한 중간고사.

2007년 5월 6일
친하다 생각한 형이 그런다.
"우리 얼마나 봤다고 친하다 생각해?"
뭐 그냥 그 형이랑 얘기하면 맘도 편해지고 고민거리도 잘 얘기하고 그랬던게 형이 그런말을 한거다.


내 주변인들 중..
지인 30%는 갑작스런 친함에 어리둥절 하고,
또 오래된 지인 30%는 속내 않 털어나 답답함에 어리둥절 하고,
나머지 30%는 장난도 진심도 모두 장난으로 받아들여 어리둥절해 한다.
역시 AB형이야.

2007년 5월 6일
머리 잘랐다.
결과는 왁스 않 바르면 호섭이.
4달 동안 머리 손질을 한 번도 않했더니 답답했는데 후련하다.

2007년 5월 6일
집에 오는길 마트에 들려 생크림, 우유, 청경채, 새우를 사다가 크림스파게티를 해 먹었다.
양파, 마늘, 후추, 소금, 생크림, 계란노른자, 우유, 올리브오일
맛은 있었는데 뭔가 빠진 이 느낌 뭐지?

2007년 5월 7일
겜브리오 프레임워크 제작

2007년 5월 8일
생각이 많은 하루의 아침이다.
이력서 좀 보내 달라는 모 회사의 연락을 받고 생각을 많이 했다.
교수님 두 분께 말씀 드렸더니..
프로젝트관리 교수님 : "너 한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해봐." 라는 다소 방관자로써의 말씀을 하셨고,
게임시스템 교수님 : "너. 지금 하는데로 해서 졸업하면 내가 취직시켜준다니깐. 거기 가면 도움 될꺼 같아?". 라고 만류하셨다.
아빠는 연봉이 너무 적단 얘길 하셨고, 친구들은 이 쪽 업계를 모르니 일단 해보라고 그러고,
친한 형도 좋은 기회인것 같다고 그러고,
이력서 제출기한 5월 15일.
나보고 어찌하란 말이냐?

2007년 5월 10일
이제 보니 팔자걸음으로 걷던 버릇이 고쳐졌다.

2007년 5월 13일
편의점 청소를 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 한 분이 밖을 서성이신다.
그러더니 빈 소주병을 모아논 곳에 가시더니 한 곳에 소주를 담기 시작하신다.
어느 정도 모였는지 편의점 앞에 펼처논 테이블에 자리를 펴신다.
소주를 마시고, 꽁초담배를 태우신다.
딱 아빠 또래 정도인것 같은데 허름한 차림세와 까만얼굴에 나이가 더 있어 보인다.
한 가정의 가장이었겠지?
사업실패 하고 이런 생활을 하시는걸까?
알콜 중독?
잠은 어디서 주무시는걸까?
곧 유통기한 지날 김밥이라도 갖다 드릴까?
기분 나쁘실까?
모두가 시작은 숨을 알리는 울음소리와 함께 였을지라도 각자 다른 위치에 선다.

2007년 5월 13일
리퍼러를 보다가 내 필명으로 검색해서 들어온 리퍼러를 보면 기분이 이상해진다.
누구...?

2007년 5월 13일
친구의 애인으로 부터 소개 받은 사람이 있었다.
과거형으로 그 사람과 난 사랑을 했었다.
오늘 친구의 애인의 PMP에서 졸업사진 속에 함께 있는걸 봤다.
건강한거 같다.
일부러 보여 준거 맞지?ㅋ
눈치100단.

2007년 5월 14일
작년 예비군 훈련 때 같은 소대에 편성 받았던 아저씨를 봤다.
그 아저씨 역시 나를 알아보고 옆 자리로 와 앉았지만 내가 이어폰 꽂은채 루아책을
보고 있어서 말씀은 않거시더라.
믿거나 말거나.

2007년 5월 18일
왜 댓글이 달려고 하면 오류 메세지가 뜨는 걸까?
그나저나 한 3주일을 먼지 많은 지하 프로젝트실에서 밤샘 작업을 했더니..
목이 시원한 공기 좀 마시고 싶다고 시위한다.
목아파.

2007년 5월 31일
벌써 6월 달 이구나~
어제 오늘 완전 푹쉬고 게임사운드 교수님께서 운영하시는 녹음실에 갔다왔다.
사진 좀 찍었는데 언제 올린데?
교수님께서 손수 즉흥적으로  연주하신 재즈곡도 듣고,
이쁜 엔지니어누나의 스튜디오 설명도 들었다.
그런 아늑한 곳이라면 창작에 모든 걸 쏟을 수 있을 거 같다구.
그리고 학교 들어와서 엔진 공부 공부 공부..
오호~
완전 집중 잘돼~
2시간 동안 본게 2~3일치 분석 분량은 되는거 같다..
그러고 있는데 J양의 문자.
반갑네? 소풍가잣!
그나저나 과제 러쉬에 허덕이다가 드디어 2개 남았다!
왈구 왈구 왈구 왈구 왈구
왈구 왈구 왈구 왈구 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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