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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밤기의 더링님 덕에 GP506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감독님과 프로듀서 그리고 배우 이영훈씨가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알포인트가 전작인 공수찬 감독님께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30년 전 월남전에 갔던 사람들의 자식들이 GP에.."

 영화는 조금 어이없었습니다. 안드로메다까지 갔다 왔던 스토리를 다시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정말 놀랍지도 않는 반전을 두고, 그 반전 속에서 영화를 끝내기위해 대사를 한 마디라도 했던 모든 이들을 죽입니다. 극의 내용을 함구해달라는 관계자의 이야기가 있어서 줄거리얘기는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 걸까요? 21명의 GP506 대원들 중 기억에 남는 이는 두명 뿐입니다? 저 역시 군대를 다녀왔지만 군대에서 만난 일반 사람들의 캐릭터는 무궁무진 합니다. 다양한 지역,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의 남자들이 모이다 보니 재미있는 일 투성입니다. 그런걸 감독님께선 너무 무시해버리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복장, 같은 헤어스타일이기에 군대가 배경인 영화에서 캐릭터는 영화의 시나리오 만큼이나 중요하지 않을까요?

 참신한 배우의 발견은 좋았습니다. 이영훈이라는 배우인데 포스터의 맨 왼쪽에 해병대 머리를 하고 있는 분입니다. 꼴통 김상병? 뭐 그렇게 영화 속에서 불렸던 것 같은데 총을 들고 설치던 동료에게 팬티하나만 입고 다가가서 안심시키는 장면은 멋진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분이 무대인사를 오셨는데 짧던 머리가 길어지니깐 연예인의 포스가 확 나더군요.

 음 그래서 이 영화의 별점은 ★★★☆☆


덧 - 한 번 쯤 생각해볼 문제는..수사관으로 나오는 천호진씨의 행동은 옳은가? 라는 겁니다. 행동을 옮기기 전 홀로남은 자신의 아들 사진을 보는 장면이 나라를 위해 희생을 결정했다라는 듯한 늬앙스를 풍깁니다. 하지만 제 눈엔 사이코 변태 똘아이로 밖엔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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