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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법한 이야기 놀이가 있다.

서울숲에 가면 식물원도 있고,
서울숲에 가면 식물원도 있고, 바닥 분수도 있고,
서울숲에 가면 식물원도 있고, 바닥 분수도 있고, 사과나무도 있고,
서울숲에 가면...

체감상 우리 동네에 있는 보라매 공원의 5배 정도 큰 것 같다.
더 좋은 건 크기만 한게 아니라 공원 내 컨텐츠도 훌륭하다.
물론 관리도 잘 되고 있는 듯 하다.
서울을 대표하는 공원 서울숲에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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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전, 2분 전, 1분 전, 오, 사, 삼, 이, 일" 이라 말하는 아해들 소리가 들렸다.
바닥에서 물이 솟아 오르자 당당하던 아이들이 분수 밖으로 뛰어 나온다.
그제야 분수의 위력을 알고선 조심스레 분수 안으로 들어간다.
한 번 젖기 시작한 아이들은 물놀이를 그칠 줄 모른다.
카메라와 핸드폰을 맡기고는 맨발로 친구와 함께 뛰어든다.
팬티까지 젖고서야 저녁에 공식적인 어떤 모임 약속이 잡혀 있음을 깨닫는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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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젖은 육신을 데리고 쉴 곳은 없어 보였다.
10여분을 걸어 식물원으로 들어간다.
따뜻함에 윗도리는 금새 마른다.
그래도 청바지와 팬티는 마를 기미가 안보인다.
나무와 잎사귀에 잔인한 낙서가 없어서 마음이 더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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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처음으로 매크로용 렌즈 갖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조금 열린 창문틈 사이로 잎사귀가 몇 개 나와있다.
사뭇 다른 공기에 놀랐는지 빨갛게 변해 있었다.
어쩌면 이 식물의 삶은 단풍이 지는 것과는 반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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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부터 거미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물지도 않고 도망가려 잽싸게 움직이는 8개의 발은 곤충의 느낌과는 또 달랐다.
거미만 보면, 거미를 잡느라 거미줄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곤 했다.
대단히 과학적으로 거미줄을 치는걸 알려주는 한 프로그램을 보기 전 까진 말이다.
도시에서 철창살은 거미에게 최고의 사냥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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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라고 써 있는 화단 앞에 선다.
우리가 먹는게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어른들이 너무 많다.
마치 "대조영이 누구야?" 라고 물어보면 "최수종"이라고 대답하는 아이들 같다.
나 조차도 그러한 범주에서 크게는 벗어나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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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에 가서 사진 찍으러도 갔다오고,
봉사활동 가서 지적장애인분들 사진도 찍어드렸습니다.
건대에 있는 소리M이라는 라이브카페가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3일 동안 1000장 정도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재밌는걸 왜 이제야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모르는거 투성인데 제대로 사진 한 번 찍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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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2/부처님 오신날 성수동 한강변으로 나가는 길에 달려있던 연등
올림푸스 e420 + 쥬이코40-1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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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2/구로디지털단지점 놀부보쌈
올림푸스 e420 + 쥬이코40-1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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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0 분위기가 좋았던 건대입구 소리M라이브카페
올림푸스 e420 + 쥬이코40-1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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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0 서울숲에서 카메라만 들이대면 도망가던 예진조카
올림푸스 e420 + 쥬이코40-1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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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0 서울숲 잔디밭
올림푸스 e420 + 쥬이코14-4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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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1 새우버거 먹고 싶다는 마님 심부름으로 찾아간 롯데리아
올림푸스 e420 + 쥬이코14-4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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