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가 깨지지는 않는군요. 작년 경북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상을 받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장황한 설명은 던져두고 대략적으로 어떤 게임인고 하니, 3D게임으로 턴방식의로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특색이라면 스킬 발동시 음악과 함께 원형의 리듬액션 패널이 나옵니다. 리듬액션의 성공율이나 콤보에 따라 데미지가 다르게 들어가게 됩니다. 위 스크린샷은 오늘 1시에 있을 게임데모(?)발표에 시연할 튜토리얼 스테이지가 되겠습니ㄷ. 그림속의 꽃미남 캐릭터는 신라 화랑으로 모랑이라는 캐릭터가 되겠습니다. 원화도 좋지만 모델링도 상당히 알흠답습니다.
이제 게임 완성까지 40일 정도 남았는데 그 동안 정말 어슬렁 어슬렁 작업을 한 것 같습니다. 방학 한 달 밖에 않 남았는데 프로그래머로써 슬럼프가 올 때마다 보고 마음을 다잡는겁니다. 교수님이 학교 프로젝트 팀 중에 우리 팀이 개발난이도가 제일 어렵다고 많이 걱정했습니다. 보란듯이 완성할 겁니다. 그래서 전주게임엑스포도 나가고, G-Star도 나가고, 학교 프로젝트실무대회도 나갈겁니다. 상금 싹쓸이 해가 졸업하게 되는 올 겨울에는 팀원들끼리 근사하게 여행을 다녀올겁니다. 밤새면서도 이렇게 재밌게 웃고 떠들면서 작업한 기억이 없습니다. 완성하는 그 날 까지 어제밤 작업하던거 생각하면서 달리겠습니다.
프로젝트실 화이트 보드에 팀장님이 얼마 전 답답한 마음에 이런 글을 써놨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 만드는게 어렵더냐?" 게임개발자로 밥벌이 하는 동안 두고 두고 새길 말 입니다.
작업이 잘 진행이 되질 않네요. 시험이다 과제다 해서 근 한 달을 프로그래밍을 하질 않아서 그런거다 라고 위로해 보며.. 얼마 전 다녀온 석모도 MT사진 올려봅니다. 학교 게임개발팀 입니다. 팀 이름은 Nest Of Valuable Academy의 앞글자를 따서 NOVA입니다. "가치있는 학문의 보금자리"라는 뜻도 있지만 "초신성(The Supernova)"의 뜻도 지닙니다. 초신성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보통 신성보다 1만배 이상의 빛을 내는 신성으로 질량이 큰 별이 진화하는 마지막 단계로 급격한 폭발로 엄청나게 밝아진 뒤 점차 사라진다. 라고 나옵니다. 죽기 전, 취업하기 전 우리의 모든 열정을 쏟아보자. 라는 뜻인겁니다. 사실 서울 성남고등학교 과학부 이름입니다. 남산에 위치한 보성여자고등학교 과학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 블로그의 주인인 저는 서울 성남고등학교 과학부 노바의 3기로 활동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여러모로 힘든 시기였지만 과학부에 온 힘을 쏟으면서 버텼습니다. 고등학교 과학부 당시의 열정을 프로그래머로써 게임개발에 쏟고 싶은 마음에 건의했습니다. (여러모로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분야가 다르고 동아리가 아닌 프로젝트팀 이고 저 역시 성남고등학교 과학부의 주인 이었기에 문제 될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게임개발팀 "노바"가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강화도에서 배타고 10여분 들어가면 나오는 석모도라는 섬입니다. 다녀온 펜션 아저씨 아주머님이 잘 해주셔서 더욱더 재밌고 편하게 놀다왔습니다.
늦은 밤에 라디오 들으면서 작업하다 피곤함에 사진을 들춰보는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번 주에 교수님들 중간점검이 있고, 7월 중순에 한일게임교류세미나가 있습니다. 그 뒤로도 여러 게임 공모전이 있습니다. 중간에 게임엔진이 바뀌는 바람에 이전에 해 놓은 작업물이 무의미해져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순탄하진 않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마추어의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가 만든 게임이 실행되는 모습을 꼭 보고 말겠습니다.
이거 준비하느라고 2주일을 고생고생 한것 같습니다. 지난 방학에 키보드 컨트롤 구현해 놓고 버려둔 소스 가져다가 기획자가 원하는 컨트롤을 달았습니다.
기획자가 원하는건 리듬액션SRPG게임. 마그나카르타 진혼의 성혼? 그 게임과 전투씬은 비슷하답니다.
그건 그렇고 그래픽팀이 모델 잘 뽑아줘서 허접해 보이진 않군요. 늑돌이는 달리는 에니메이션 뿐이라 저 자세로 세워놓기만 했습니다. 미니스커트 입은 소녀는 T팬티를 착용했었으나 다른 그래픽 팀원의 반발로 지웠답니다ㅠ 저 소녀는 걷기/달리기/공격/점프/대기 이렇게 5장면의 바이패드 에니메이션이 달렸습니다. 이와 더불어 오후에 있을 팀별 PT발표 시간에 얼마 전 만든 리듬액션프로토타입과 지난 프로젝트 "Goddes"를 시연할 겁니다.
이걸 이 고생하면서 만든 이유는 오늘 학교 게임개발팀 중 우수 팀에 한하여 프로젝트실 및 컴퓨터를 내준답니다. 소문이지만 상용엔진도 내준다고 하는군요. 학교에서 프로젝트실 입주를 목표로 여러팀이 경쟁하고 있는데 만약 입주한다면 팀원의 사기고충 및 팀 네임 벨류 상승과 무난한 프로젝트 2기 모집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따를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 팀의 프로그래머 입니다. 지난 연말 부터 만들어 오던 3D기반의 2D슈팅 게임을 완성 시켰고 3D는 처음 입니다. 지형 충돌과 더불어 마우스픽킹과 리얼타임쉐도우. 그리고 버텍스쉐이더를 이용한 워터서페이스 표현까지. 아무런 생각도 없을것 같던 MAX에서 작업한 모델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오늘의 이 기분 잊지 않고 어느 게임 회사에 가더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말이지 프로그램 실력은 누가 얼마나 오랜시간 앉아 얼마나 많이 봤냐 혹은 많은 줄을 코딩했냐에 따라 그 실력이 나뉘는것 같습니다.